지난 10월 20일 발매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의 플레이스테이션4 독점 액션 게임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한국어판이 출시 하루 만에 초도 물량이 매진됐다. PS4 유저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명작 시리즈물이며 2018년 GOTY 수상작이기도 하다. 나는 전작인 고스트 오브 쓰시마를 먼저 클리어했지만 스토리상 이어지는 부분이 없어 바로 이어서 플레이해도 문제없었다.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주인공 크레토스 이외에도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여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연출력 그리고 타격감 또한 일품이었다. 비록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중간중간 시네마틱 영상처럼 멋진 장면들이 많아 눈 호강하기엔 제격이었다. 평소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북유럽 신화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라면 분명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기존 작품과는 달리 오픈월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덕분에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탐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맵이 워낙 방대한데다 퍼즐 요소가 많아서 공략 없이 혼자 힘으로 깨기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물론 유튜브 검색하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영상들이 많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장소는 발키리의 탑인데 이곳에서는 다양한 무기 및 방어구를 얻을 수 있어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다. 꼭대기 층에 도달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구간이 있는데 그곳에선 적들이 끊임없이 몰려온다. 자칫 방심하다가 순식간에 전멸당할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하자.